박성순·오세현 박빙 예상…윤지상·전성환 변수
조덕호·유기준 도전장…이위종 출마 저울질

6·13 지방선거 아산시장선거는 복기왕 시장의 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인데다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더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공산이 크다는 분위기에 7명의 후보군이 거론되며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특히 150일을 앞둔 아산시장선거 초반분위기는 박성순 의원과 오세현 전 부시장의 접전 속 박빙이 예상되면서 7명의 후보군별 2강, 2중, 3약 구도 양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선 열린우리당 아산지역위원장, 문재인대통령후보 특보, 복기왕시장후보 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성순 의원은 일찍이 도전에 나서 30년간 정당활동에서 무장된 인맥(동지애)으로 ‘시민의 자존감을 드높이는 아산다운 아산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고등고시 출신이자 아산부시장을 끝으로 20여년간 공직자 생활을 명예퇴직하고 도전하는 ‘포스트 복기왕’의 오세현 전 부시장은 복심의 돈독한 후광으로 대세여론을 끌며 최근 민주당 입당 및 SNS 소통으로 ‘아산시민의 희망을 키우겠다’는 포부로 움직이고 있다.

두 후보간 관전포인트는 복심의 오 전 부시장에 맞서 지난 행정을 되돌아볼 속셈의 박 의원간 대결로 평가되는데 초선 박 의원은 약하다는 평의 프로필을 오랜 정당활동 경험과 준비해왔던 인물로 시민들을 얼마나 상쇄시킬지와 정치 입문으로 공직자와 정치인간 괴리 및 문외한 선거경험에 효율적 참모진 구성 등 오 전 부시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덧붙여 대세여론의 오 전 부시장과 비교해 선출직인 박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시장선거에 도전하면서도 무관하게 오는 6월 30일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오 전 부시장에 유리한 정치신인 경선 가산점도 더민주당 당헌당규상 박 의원도 대상자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두 후보간 경선 대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윤지상 충남도의원과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대표 등 2중 후보군으로 전진해서 강세 후보군에 합류될지 아님 승복할지 미지수다.

언론에 도전 의사를 밝히고 현재 사무소를 준비중인 윤 도의원은 ‘복심라인’이 없지않아 오 전 부시장측과 지지세력이 겹치는 양상인데 복심의 오 전 부시장에 쏠림 현상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은 시각(정치적)으로 해석해 도전을 굳혀 ‘문화·예술·교육이 융성한 아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지세력을 넓히고 있어 전진과 승복 등 차후 행보가 주목된다.

또 아산과는 딸의 고향이자 아산YMCA를 만든 연고로 나선 시민운동가출신 전성환 전 서울시대외협력보좌관은 아산혁신포럼 대표를 맡아 정책포럼으로 시민 소통에 나섰는데 최근 오 전 부시장과 우애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지지기반인 시민단체가 그동안의 행정에 심판 역할을 하는 측면에서 박 의원 지지층과 일맥상통해 차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아산갑구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했던 조덕호 사회적경제위원장(아산갑)이 오는 19일 출마회견을 시작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조 위원장과 경선에선 승리했지만 이명수 국회의원에 고배를 마신 이위종 전 국회의원선거출마자도 출마에 저울질하고 있으며 재선 유기준 시의원이 고심을 거듭한끝에 최근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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