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폭행 남편·지구대까지 음주운전 부인, 나란히 입건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편과 음주운전으로 지구대를 찾은 아내가 나란히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3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 B(39)씨는 남편이 경찰에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음주운전 해 지구대에 차를 몰고 갔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B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2%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