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엄정면에 조성된 얼음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에 조성된 얼음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에 얼음썰매장이 개장돼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엄정자율방범대(대장 정지후, 어머니방범대장 김금옥)는 지난 3일 지역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동충주농협 경제사업장 옆 하천에 썰매장을 조성했다.

방범대는 어린이 등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썰매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썰매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썰매장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찬 방학을 즐기는 좋은 놀이터가 되고 있다.

특히 방범대는 농가로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 밤을 후원받아 썰매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군고구마와 군밤을 무료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또 어머니방범대에서는 어묵, 컵라면, 계란, 유자차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방범대는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지후 방범대장은 “11년째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개방하고 있다”며 “많은 도시 아이들이 추운 겨울 실내에만 있지 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 친구들과 썰매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 얼음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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