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생산규모 전국 2위 등 각종 지표 선두
道 “핵심 바이오융합기술개발 지원 최선”

충북의 바이오 산업이 다양한 지표에서 전국 2위에 올라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행한 2016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 조사에서 충북은 생산 규모와 인력분포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충북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1조5천952억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에 랭크됐다. 충북은 1조4천37억원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1년만에 13.6% 성장했다.

충북의 전국 대비 바이오산업 점유율 또한 18%로, 기업 수에 비해 내실 있는 다수의 유망 기업이 충북에 입주해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분야 인력 분포 역시 15.4%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충북 바이오산업 업계는 박사 218명, 석사 1천142명, 학사 3천5명이 포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충북의 바이오 산업 육성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인력 수급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과의 1시간 이내 접근성 등으로 우수한 인재들의 충북으로의 기업 및 연구소 이전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북 바이오 업계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비는 경기(3천942억원), 인천(3천273억원)에 이은 1천460억원으로 전국 3위(점유율 11.9%)를 기록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내 기업들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동연구개발 등 연구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이들 바이오 업계의 투자가 과감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배경이다.

산업 분표에서도 충북은 980개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 전국 4위(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이은 제2오송산단이 개발 중에 있고, 3산업단지에 개발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어 앞으로 충북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북도 고근석 바이오정책과장은 “지난해 바이오산업 통계 조사 결과, 모든 분야에서 충북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평가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에도 꾸준히 노력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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