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57만1551명…전년比 5.9% ‘뚝’

중국 사드보복 여파로 5년만에 감소세로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 증가세가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꺾이면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공항공사의 공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257만1천551명으로 2016년 273만2천755명보다 5.9% 감소했다.

운항편수도 1만5천825편으로 전년 1만7천418편보다 9.1% 줄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18만5천940명으로 전년 61만4천60명보다 무려 69.7%나 급락했다.

국제선 운항편수도 1천579편으로 전년 4천409편보다 64.2%나 감소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2014년부터 해마다 20% 중반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거듭해 왔다. 청주공항은 2016년 연간 이용객 270만명을 돌파하며 개항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엔 연간 이용객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인 여행객들이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국제선과 반대로 국내선은 제주 여행객 증가로 이용객이 2016년 211만8천695명에서 지난해 238만5천611명으로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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