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종양이환 네트워크 연구센터 구축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매나 관절염 환자에 맞는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화합물 소재를 발굴연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들 환자의 종양 발생률이 단독 종양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나 치료전략 및 신약개발이 미흡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암 타깃을 선정(치매-암, 관절염-암 공존질환 분자 타겟)해 치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2024년까지 국비 65억원을 포함, 총 90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충북도는 매년 1억원씩 2023년까지 총 7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이 향후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인성 공존질환에 대한 질병기전을 연구하는 사업으로 모험성과 독창성이 아주 높은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이 중심이 돼 충북대 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신약개발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중헌제약 등 항체,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내 4개 바이오 의약기업도 공동 참여한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시작단계에 있어 연구결과를 선점할 경우 이 분야산업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은 질병기전 연구의 핵심기술 공급을 통해 오송바이오밸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초 연구로부터 선도물질 발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펠로우의 참여 확대로 R&D분야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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