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고생폭행, "흉악범 사자 옆으로"… "가리개 벗겨내라"
온라인상에서 인천여고생폭행범들의 신상이 퍼지며 경찰이 처벌에 나설 방침이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전날 체포된 A씨 등 20대 2명과 B양 등 10대 자퇴생 2명의 사진 등 정보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퍼졌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요청하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최초 유포자 등을 입건할 계획이다. 요청이 없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부산 여중생 폭행 당시 SNS를 통해 가해자들의 집 주소가 알려지자 가해학생과 부모에 대한 신변보호에 들어갔다. 이는 시민들이 집에 돌과 오물을 투척하고 무단 침입까지 하는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에서 마스크를 쓴 조두순 보다는 마스크를 벗은 조두순을 보고 싶다며 안면을 봐야 한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도 악당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줄 필요가 없다며 법이 처벌할 수 없다면 안면을 드러내는 것도 응징의 한수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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