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영·우효민, 경기도 7대 5로 꺾어
오는 20일 열리는 학생부 경기도 기대

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믹스더블(남녀혼성2인조) 경기에서 우승한 홍준영·우효민(충북컬링연맹)이 금메달을 목에 걸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믹스더블(남녀혼성2인조) 경기에서 우승한 홍준영·우효민(충북컬링연맹)이 금메달을 목에 걸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 컬링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 여자 일반부 컬링은 전날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은 뒤 혼성에서 금메달까지 석권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8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충북 컬링은 이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시범경기로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남녀혼성 2인조)’ 경기에서 홍준영·우효민(충북컬링연맹)이 경기도에 7대 5로 누르고 우승했다.

믹스더블은 컬링 세부종목 중의 하나로 현재 동계체전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녀 각 1명씩 혼성으로 구성돼 엔드당 스톤을 5개씩 던지고 8엔드로 진행된다. 특히 대회에서 일반부에서만 두 개의 메달(금 1, 은 1)을 확보한 충북 컬링은 훈련장의 부재라는 열악한 훈련환경 속에서도 일구어낸 값진 결과다.

오는 20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는 컬링 학생부 경기에서도 봉명고등학교(남·여)와 충일중학교(남·여)가 출전해 추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민병은 충북컬링연맹 부회장은 “충북에 훈련장이 없어 평소 서울 태릉과 경북의성을 오가는 강행군속에서도 힘든 내색도 없이 성실하게 훈련 일정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청주에 전용훈련장이 완공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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