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례 작가 “나를 위한 휴식년제 갖고 싶어”
정규설 작가 “맡은 분야에서 성실히 임하길”
강민호 무용가 “전국무용제 성공 개최 최선”
한정훈 회원 “후회보다 새로운 한해가 되길”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은 가운데 활약이 기대되는 충북 예술계의 개띠인들을 만나 새해 소망을 들어보았다.

1958년생 개띠인 김용례 작가는 “새해가 밝았다. 60번의 새해를 맞이하는 오늘 가슴이 묵직하다. 무얼까?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많다. 후회는 소용없는 것이다”라며 “이제는 새로운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 올해는 나에게 주는 휴식 년제 같은 시간을 갖고 싶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책을 읽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과 우리가족이 무탈하게 웃을 일이 많은 한 해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2008년 월간수필문학 ‘은방울’로 등단했으며, ‘남편의 집’, ‘두 번째 서른’를 출간했다. 현재 청주시 1인 1책 강사와 청주문인협회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용례 작가, 정규설 작가강민호 무용가, 한정훈 회원
김용례 작가, 정규설 작가
강민호 무용가, 한정훈 회원

 

1958년생 정규설 작가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지만 미래의 시간을 연결하는 존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느낀 현재의 경험이 녹여진 각자 저마다 맡은 분야에서 성실하고 진정성있는 설계를 좀더 내실있게 보완하고 탄탄히 다져 나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은 어떤 제도가 바뀐다고 해 하루아침에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이 밑바탕이 되려면 교육의 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이해 문화예술, 교육 전반에 걸쳐 행복한 미래가 보장된 도약적인 발전을 이뤄 황금기로 빛나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개인전 27회,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전, 러시아 교류블라디보스도크 초대전, 보령 미술해를 품다 초대전, 터키 한국문화원 초대전 등 초대전과 해외전 300여회를 전시했다. 현재 충북구상작가회장, 청주자연미술협회장, 한국예총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1970년생인 강민호 무용가는 “지난해는 무용가인 나에게는 조금은 특별했던 한해를 지냈다. 좋은 경험과 자부심으로 기억되고 춤의 다양한 토대였던 청주시립무용단을 21년만에 퇴사하고 홀로서기의 시간이였다”며 “2018 올해는 우리 전통춤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의 지평을 넓혀가고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곳 충북 청주에서 제27회 전국무용제가 열리는 영광스러운 한해가 되기도 합니다. 전국을 대표하는 무용단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 춤의 대축제가 될 것”이라며 “충북무용 협회 임원으로서 이번 청주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가 잘 치러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강 무용가는 청주시무용협회·충북무용협회 부회장, 중부대학교 외래교수, 청주시립무용단(21년근무) 수·차석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무용협회 충청북도지회 부지회장, (사)우리 문화 예술 진흥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1994년생인 한국영화인협회 청주지회 한정훈 회원은 “1월 1일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지켜보며, 새해의 소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고, 또 주변의 모두가 무탈한 한 해를 지내기를 기원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같은 소망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에서 ‘지난 일에 대해서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했다. 이처럼 새로 찾아온 해,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 보다는 새롭게 박차를 가하는 무술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정훈 회원은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33대 나래학회 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영화 ‘곡성’ 촬영팀, 영화 ‘염력’ 조명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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