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직원 증원 등 맞춤형 서비스 강화

영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이 새출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이 새출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건강증진센터’가 새해 들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2012년 문을 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청소년부터 노년에게까지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며 건강 파수꾼 역할을 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재활을 돕는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 개인상담, 가정방문을 통한 사례관리, 정신질환자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 의뢰, 자살예방 교육 등 연간 1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서 명칭이 ‘영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바뀌었다.

직원도 기존 5명에서 1명이 증원된 6명의 정신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중증 정신질환자의 포괄적 서비스 제공과 생애 주기별 정신치료의 정착을 위해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심층 상담을 강화한다.

자살시도자의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협력체 정기 모임을 열어 자살예방사업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관리 응급 치료비지원 예산도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1천만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가 법의 사각지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정신건강복지의 근본 취지”라며 “군민의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정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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