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투입 괴산 청안 2만㎡ 부지에 건립

괴산군 청안면 출신으로 ‘빨간 마후라’, ‘현해탄은 알고있다’등 라디오방송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한운사 선생(사진)의 기념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괴산군은 18일 열린 의원정례간담회에서 한운사 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보고했다.

기념관 위치는 청안면 금신리 일원 2만㎡ 부지에 기념관 외 4동이 건립되며 48억원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자돼 2008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허일 문화체육과장은 △방송·영상문화 전시·체험 공간이 포함되는 기념관 건립 △상성 영화관 △자동차 전용극장 △기록 보존관 △영상·미술문화 아카데미 체험관 △조각 공원 등 사업이 추진된다고 18일 밝혔다.

김인환(청안) 의원은 “한운사 선생의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해서는 영상테마파크공원 쪽으로 사업을 추진해 국비 지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강원도 평창의 경우 ‘이효석’하나로도 관광수입이 보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영(감물) 의원은 “용역 예산으로 5천만원이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념관 설립이 용역시행의 골자가 돼야 한다”며 “상설 영화관·자동차 전용극장 계획은 인근 청주·수안보 등 대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어 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기념관 위치는 한운사 선생의 고향인 청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용역 대상지를 정했으며 현재 기반시설 조성단계로 보면 된다”며 “괴산지역에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된 적이 없어 이 기념관이 건립되면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