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입학원을 찾는 대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청주시내 한 입시학원에 따르면 다음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80여명의 대학생이 새로 등록해 한개반을 추가로 편성했다.

다른 입시학원도 대학생 수강생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강생중 대학재학생의 비율이 10%를 증가하고 있다.

학원관계자는 “지난해 하향지원으로 입학한 상위권 대학생들이 학원가
로 몰리고 있다”며 “등록한 대학생 대부분이 서울지역 대학이나 지방대 인기학과의 재학생”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내 A학원의 경우 대학재학생이 30여명, B학원 35명, C학원 50여명 등 대학재학생들의 수강생이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증가했다.

이종석(43) 교연학원장은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새 대입준비로 수강을 신청하거나 문의하는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배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학원에서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고교3학년 수능모의고사에 대학재
학생의 응시자가 100여명씩 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일부 대학에서는 이탈학생 방지를 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탈학생방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매년 이탈학생이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으나 방지를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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