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작품 설치…이달말까지 전시
청주시민 20명·지역 예술가들 참여

청주 중앙공원에 설치된 손뜨개 작품들.
청주 중앙공원에 설치된 손뜨개 작품들.

충북 청주 구도심으로 시내 남문로 2가에 위치한 중앙공원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따뜻한 온기를 입고 ‘포토스팟’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7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문화아트솔루션:예술 중앙공원을 부탁해’ 프로젝트로, 우범지대로 인식됐던 중앙공원의 문제를 시민참여로 완성된 예술작품 설치를 통해 완화하고 공간의 새로운 역할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의 손뜨개 작가들이 문화도시 청주의 이미지가 함축된 작품을 기획해 한 달 동안 손뜨개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 20여명과 함께 완성했으며, 작품은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설치돼 삭막했던 공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설치한 손뜨개 작품들은 이달 말까지 볼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중앙공원이 많은 시민들의 온기로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문화예술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시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2016년부터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5개년 준비사업으로 2020년도까지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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