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촌법학회-현도 주민 뜻깊은 인연 기려

지난 9일 청원군 현도면에서는 특별한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을 가진 기념비는 지난 1961년 서울대 법대 학생들로 구성된 농촌법학회 회원들이 학창시설 낯선 농촌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을 잊지 않고 마을주민과 당시 학생들이 지난 십 수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가 아끼는 마음을 후대에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념비 제막식에는 오효진 청원군수와 이양희 전 국회의원, 노순행 한국농촌법학회회장, 장석화 변호사, 서종환 대한소프트볼협회회장 등 부부동반으로 20여명이 참석했고 또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렸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지난 1961년 농촌문제에 관심이 많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농촌법학회 회원들로써 재학시설 현도면 하석1리로 농촌봉사활동을 한 것이 인연이 돼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노력봉사, 유아지도, 치과대학 및 간호대생들과 함께 의료봉사활동 등 지금까지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만남을 이어오는 등 뜻깊은 인연을 서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도면 하석1리 주민들은 학교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한농회를 만들어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귀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이들의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
오효진 청원군수는 “학창시설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지난 십수년간 농촌과 인연을 맺고 지역주민들과 꾸준한 교류를 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드린다”며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이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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