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금액의 절반 수준도 안돼
지난해 전북체전보다는 증가

85회 전국체전의 광고수입이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의 광고수입은 KT, 대한항공, 농협 등 3개 기업을 통한 3억5천만원.

당초 충북도가 목표했던 10억원의 절반 수준도 안된다.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어 광고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3억5천만원에는 광고 보드판 제작비와 인건비 등이 포함돼 실제 수입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 등 방송사를 통해 중계되는 12개 종목 경기장에 광고 보드판을 만들어 이들 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처럼 광고수입이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홍보비 예산을 삭감하는 추세인 데다 광고를 하더라도 체육회와 기업이 생각하는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 최근 열린 아테네올림픽 광고에 대기업들이 참가하면서 전국체전 광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광고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8천만원을 기록했던 전북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만족한다”며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전에는 광고유치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체전을 통한 광고수입은 충북도, 대한체육회, 중앙경기단체가 4:3:3으로 분배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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