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최재덕(충북)

보디빌딩의 괴산군청 최재덕(34)이 전국체전 5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최재덕은 10일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 85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90kg급 이상 경기에서 당당히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이날 최재덕은 잘 다듬어진 근육을 자랑하며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심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로써 최재덕은 전국체전에 출전해 모두 6개의 금메달을 기록하면서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또 최재덕은 자신이 선수대표 선서를 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충북보디빌딩협회 윤상훈 전무이사는 “최재덕은 인내심이 강하고 착실한 선수로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갈 선수”라며 “후배들 지도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재덕은 지난 91년 청주상고 재학시절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등 근육질 남성배우들의 몸매에 끌려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강인한 인내심을 바탕으로 몸만들기에 전념해 충북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미스터코리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1, 동1개를 기록했다.

최재덕은 “보디빌딩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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