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종합우승 불투명

금메달이 유력시됐던 청주농고 검도가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며 충북검도의 당초 목표였던 종합우승이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우승자인 청주농고 검도는 지난 9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에서 광주 서석고를 3대2로 누르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청주농고는 준준결승전에서 서울 성동고에게 발목이 잡혀 금메달 꿈이 좌절됐다.

청주농고는 이날 성동고와 3대3으로 비겼으나 전체 포인트에서 2점차로 지며 전국체전 연패 달성이 물거품 됐다.

또 영동대가 10일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경북 대구대에게 3대0으로 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대학부와 일반부 보다 기대가 컸던 청주농고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충북검도의 종합우승도 불투명하게 됐다.

충북은 11일 청주시청 경기가 남았지만 일부 주전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금메달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종합성적에서 경북과 2,3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검도회 김국환 전무이사는 “전국의 검도실력이 평준화돼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충북의 종합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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