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박물관 노재명 관장 공로상

사단법인 난계기념사업회가 한국 악학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8회 난계악학대상에 신대철씨(53·강릉대 예술체육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는 노재명씨(36·국악음반박물관 관장)가 선정됐다.

난계악학대상을 받는 신 교수는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음악교사를 거쳐 지난 81년부터 대학에 출강하며 후학양성과 악학발전에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

신 교수는 특히 평생을 국악에 대한 연구에 몸담으면서 미국민족음악학회, 세계전통음악학회,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학회, 국제음악학회 등의 학회에서 다수의 한국음악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북한의 현실과 우리의 미래(2003), 북한의 전통음악(2002), 북한사회의 이해(1996공저) 등 북한의 전통음악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공로상을 받는 노 관장은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일본 빅타 유성기 원반시리즈 등 국악음반 250여종의 기획 제작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국악방송, 국립국악원, 문화재청, 국립민속 국악원 등 다수의 국악기관에 국악자료를 제공 및 기증했다.

또 한국민요 음반사전(2003), 정악음반사전(2002), 배뱅이굿(2002), 한국민속기악 음반사전(2001), 판소리 음반 걸작선(1997)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해 국악음반에 대한 학문적 기초를 다져왔다.

이들 악학대상자에 대한 시상은 10일 저녁 제37회 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 영동천 특설무대에서 가지며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 공로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