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최정화가 85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선수단에게 첫 금을 안겨줬다. 최정화는 체전개막에 앞서 7일 청주 현암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외포인트 5천m 경기에서 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최정화는 후배인 청주시청 이미영과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막판까지 쫓아온 경북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마지막 승자가 됐다.

이로써 최정화는 그동안 부진했던 전국체전의 징크스를 깨고 실업 4년차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화는 “몸상태가 안 좋아 걱정을했는데 미영이가 옆에서 많이 도와 줘 우승한 것 같다”며 “혹독하지만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는 걱정해주는 임재호 코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화는 1만m 제외경기와 단체경기에도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최정화는 청주 내덕초등학교 3학년때 잠시 육상을 하다 롤러로 전환했으며 이번 체전에서 충북롤러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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