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만만5천명 선수 출전 ‘사상최대’
오늘 청주서 ‘페어플레이 선서’ 개막식
금 863개 놓고 7일동안 열전 본격 돌입‘

'신나게 빛나게 힘차게’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축제로 아마추어 체육의 산실인 85회 전국체전이 8일 충북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전국체전은 8일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도내 12개 시·군에서 14일까지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3천여명이 출연하는 개막식은 ‘생명 그 중심에서 하나로’라는 주제로 충북을 바이오토피아의 중심으로 표현한다.

지난 90년 이후 14년 만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1천607명을 출전시키는 충북선수단 등 전국 16개 시·도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 등을 합해 모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체전사상 최대규모다.

금메달은 육상, 수영, 양궁 등 40개 정식종목에 모두 863개가 걸려있다. 이번 체전은 전 경기가 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돼 150만 충북도민 모두의 축제로 승화된다.

또 인라인롤러마라톤, 여자복싱, 수상스키 등이 처음 전시종목으로 채택돼 스포츠를 생활해 온 일반국민들에게도 참여의 폭을 넓혀 진정한 국민체전의 모습도 갖췄다.

충북 도내 61개 각 경기장에서는 도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천여명이 타 시·도선수들에게 충북인심을 전달하며 체전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82세 할아버지에서부터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류호경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전국체전의 조연으로 폐막까지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의 친절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체전의 최대 관심사인 종합우승 후보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시와 경기도.

여기에 개최지 이점을 안고 있는 충북이 도전장을 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궁의 임동현, 아테네 동메달 복싱의 조석환, 전국체전 5연패의 보디빌딩의 최재덕, 84회 전국체전 3관왕 역도의 이종훈 등 충북이 낳은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체전기간동안 도내 12개 시군에서는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가 진행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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