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임동현·조석환 등 후보군 형성

8일 막을 올리는 85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전북체전에서는 그동안 다관왕과 신기록 달성 선수에게 주어지던 MVP 선정 관행을 깨고 오른쪽 손목 아래를 잃은 장애인 창던지기 선수 허희선(경남체육회)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는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 MVP 후보를 점치기가 더욱 어렵다.

해마다 MVP 후보로 꼽히는 37살의 노장 ‘헤라클레스’ 김태현(광주시체육회)은 역도 무제한급에서 전무후무한 체전 17연패에 도전하고 있어 대기록을 달성하기만 한다면 MVP감으로 손색이 없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남자 체조 양태영(포스코건설·경북대표)도 강력한 후보.

아테네 신궁 자매 박성현, 이성진(이상 전북도청), 윤미진(경희대·경기대표)과 통쾌한 왼발 뒤후리기의 주인공 태권전사 문대성(삼성에스원·부산대표)도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 선수단에도 MVP 후보군에 오른 선수들이 많다.

아테네에서 신궁의 위력을 과시한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동현(충북체고)과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지만 한국 복싱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조석환(국군체육부대)은 홈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저격수로 이름을 날린 사격의 차영철(KT)도 충북 선수단의 맏형으로 금빛 총성을 울릴 태세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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