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식

충북에서 개막되는 85회 전국체전이 7일 사전경기로 펼쳐지는 롤러와 농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육상, 수영을 비롯한 41개 정식종목에서 86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와 함께 시범종목인 스쿼시와 함께 전시종목으로 여자복싱, 수상스키, 인라인롤러(마라톤), 바둑, 산악, 공수도 등이 진행된다.

1천607명의 충북선수단을 비롯해 모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체전 사상 최대규모며 개최지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하는 첫 대회다.

이번 대회는 개최지 이점을 살려 처음으로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충북과,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며 막강전력을 자랑하는 서울, 경기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충북은 종합우승을 위해 다른 시·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북출신들을 중심으로 우수선수를 영입했고 축구, 농구, 야구, 핸드볼, 럭비에서 상무팀을 충북대표로 출전시킨다. 또 토너먼트경기에 100% 참가해 기본점수를 확보하고 포상금 확대지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시·도 경쟁과 함께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많은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결과도 큰 관심거리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전한 양궁의 충북체고 임동현과 복싱의 충북체육회  조석환은 고향의 명예를 걸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충북출신으로 임동현과 금메달을 합작한 박경모는 인천광역시로, 아테네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석은미는 제주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밖에도 ‘봉달이’ 이봉주가 충남대표로 육상 1만m에 출전하며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태권도의 문대성(부산), 양궁의 박성현(전북), 탁구 유승민(경북),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전북)도 이번 체전에서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경기로 펼쳐지는 롤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청주현암 롤러경기장에서, 농구는 같은날 충주건국대 체육관에서 여고부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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