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주 스페이스 몸 등 3곳서 체험프로그램 운영

▲ 충북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27일 ‘크리스마스이브처럼’을 진행한다.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최하는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이 27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가족이 미술관에서 함께 예술작품을 완성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서로에게 선물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가족愛 예술나눔’을 마련했다.

충북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27일 ‘크리스마스이브처럼’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이브처럼’은 크리스마스 소품과 작품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연출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한 가족이 있다면 본 프로그램에서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멋진 가족사진을 찍으며 2017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미술관에서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도 준비한다.

대전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에서는 27일 세시풍속을 배우고 트렌디한 장난감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달 달 무슨 달’을 마련했다.

여진불교미술관은 매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 월의 세시풍속을 소개하고 관련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에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조금 변화를 주었다.

12월 세시풍속 ‘섣달’을 소개한 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난감인 액체괴물과 스퀴시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전통과 트렌드가 융합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진불교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온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면 아이들은 옛 선조들의 풍속을 어른들은 아이의 놀이문화를 즐기는 훈훈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당림미술관은 오는 29일 가족을 대상으로 ‘꿈과 상상의 세계를 표현해 보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랑과 꿈의 화가 ‘샤갈’의 작품을 감상한 후 부모와 아이, 혹은 형제, 자매가 2명씩 짝을 이루어 자신만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글로 적고, 이를 짝과 교환해 서로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당림미술관의 김계완 에듀케이터는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평소 일 때문에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라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내밀한 속마음을 확인하고 그림으로 그리며 서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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