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전 원내대표,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신용한 등 꼽아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임기 만료에 대한 소회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 전 원내대표는 충북 지방선거 전략을 묻는 말에 “젊은 세대, 젊은 세력이 진출할 기회를 열어줘야 하며 이를 선거 프레임화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40~50대 젊은 후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터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70세 내외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 등과 나이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지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도지사 경험으로 봐 4년은 일 벌이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만 8년이면 본전 나오고 어느 정도 다 이뤘다고 본다”며 “여야 모두 좋은 인물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충북지사 선거 공천 후보는 현재로선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과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이라면서 “그 밖에도 1~2명이 더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박·신 위원장은 40~50대로 미래 충북이 키워야 할 정치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이 청주시장 선거 후보로는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꼽았다. 자신에게 직접 출마 의지를 밝히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천혜숙 서원대 교수와 김병국 전 청주시의회 의장도 거론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중앙당 공천룰이 정해지면 그 룰에 따라 공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여성과 청년을 우선 공천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어느 지역에 그 룰을 반영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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