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경정 등 4곳 향토문화유산 지정

충남 부여군은 13일 향토문화유산위원회의의 의결로 ‘세도 구경정·다근진나루, 양화 이민도 묘·순충사’ 등 유적 4개소를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세도 다근진나루 및 구경정은 경관문화재로 세도면 간대리·청포리 일대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화 이민도 묘는 묘의 주인공인 이민도가 조선개국공신으로서 조선왕조실록 등을 비롯한 공사 간 사서에 그 행적이 잘 남아 있다.

또 정조 14년 묘 앞에 세워진 묘갈의 경우 그 역사성과 더불어 묘갈문이 매우 수작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4개 유적이 늘어난 109개의 향토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여 부여의 문화재 자긍심을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총 262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