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열 중 아홉 50대 이상

심장에 이상이 생겨 가슴통증, 어지럼증, 피로감, 실신 등을 유발하는 ‘대동맥판 협착증’ 환자가 최근 5년간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서 심장에서 피를 보내기 힘들어지는 반면, 심장에는 부담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환자 열 중 아홉이 50대 이상으로 노령화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에서 대동맥판 협착 질환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1년 5천838명에서 지난해 1만681명으로 83.0% 증가했다.

대동맥판 협착증은 환자의 증가는 노인 인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 중 96.2%가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66.8%(7천136명)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21.0%(2천240명), 50대 8.4%(892명) 등 순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