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 구 한국교회연합이 지난 6일 서울 종로에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임 대표회장에는 목동 능력교회 이동석 목사가. 신설된 상임회장에는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가 각각 추대됐다. 한기연은 총회 선언문에서 교회 연합과 사회 통합, 민족통일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기연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지만, 앞으로 진행될 보수 교계 연합기구 통합 논의에서 주도적인 입장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대신, 감리교 등 대형교단들이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하면서 중소형 교단들만 남게 됐다. 한기연은 한교총 대신 한국기독교총연합과의 통합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교총과의 통합 과정에서 대형교단에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교총 출범으로 사실상 보수 교계 연합기구가 3개로 재편된 상황에서 과연 통합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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