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국회서 5분 발언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사진)이 지난 8일 충북 최대의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모(母)기지 저가항공사(LCC) 문제에 청와대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정기회 마지막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도민의 숙원이 면허승인권자인 청와대와 정부에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에 불과한 게 아니냐”며 “기존 항공업계의 기득권 반발에 정부가 합리적 판단과 원칙적 결단 대신 미지근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항공사 영업이익 증가율이 40%에 달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8개 LCC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773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LCC 추가 진입 허용으로 자율경쟁을 촉진하고, 경쟁을 통한 바람직한 과실이 국민 편익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상식과 순리”라며 “청주 LCC는 망하고 싶어도 망할 수 없는 대박 카드가 될 것이고 충북·충청권 발전은 물론 국가적 항공 수요를 뒷받침하는 최선의 판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기정비사업(MRO) 시범사업 번복과 신규노선 무산, 시설 확충 지연 등으로 가슴이 멍든 충북도민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국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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