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615억 확정…올해보다 852억 증가

충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최근 국회에서 시 관련 정부예산이 5천6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4천763억원 보다 852억원(18%)이 증가한 것으로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확보한 4천810억원보다 805억원이 늘어났다.

이번 성과는 시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단계부터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길형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 1일 지역 국회의원 이종배 의원을 만나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다소 반영이 미흡했던 사업에 대해 예산 증액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일에는 국회를 방문, 충주출신 국회 보좌관 등 13명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핵심 증액 대상사업, 신규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는 등 전 방위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국가 SOC 예산이 전년 대비 20%감소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596억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충청내륙고속화도로건설(2, 3공구)110억원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11억원 △유소년축구장조성 10억원 △충주국제무예마스터십대회 5억원 △무예진흥원 설립 2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들에 필요한 국비가 추가 반영됐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설치 사업 235억원 △동량대교건설사업 55억원 △노은∼북충주IC간 국지도건설 80억원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 10억원 △국립충주기상과학관 23억원 △서충주신도시공공도서관 건립 15억원 등도 모두 감액 없이 확보했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 정부예산 확보됨에 따라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정부의 SOC사업 예산 축소 기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종배 국회의원과 함께 시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앙부처와 충북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와 미래 충주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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