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울타리 설치·생태보전 추진

아산시가 자연생태계보전 및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송악 궁평저수지길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반딧불이는 사람에게 어릴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정서곤충으로 알려져,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환경지표곤충이다.

시는 2014년~2016년 아산YMCA와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송악지역 및 영인산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결과 궁평저수지를 중심으로 송악면 일대에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가 3종류(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디불이)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해 2월 주민 및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주요 거점별 반딧불이 서식지모니터링, 생태환경 조사 및 보전·복원방안을 마련하고 애반딧불이가 다량 발생하는 지난 5월 22일부터 매일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민 차량출입 통제 및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대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보호울타리, 반딧불이 보호 안내소를 설치했다.

특히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아산지회, 삼성전자(주)온양사업장 등 다양한 주체의 생태계보호활동민간단체 및 기업체의 참여를 통한 서식지 생태보전 및 정화활동을 적극 추진해 자연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시는 송악지역 환경지표종 반딧불이 보전과 연계한 궁평리 마을에 대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3KW) 및 단열 시스템 도입으로 에너지 절약과 마을환경개선 및 실개천복원 사업,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을 추진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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