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행 1주년기념 ‘담배규제 정책포럼’ 개최
캡슐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대응전략 등 논의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2020년 성인 남성흡연율 20%대 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층 강력한 금연정책을 구상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1주년을 기념해 ‘담배규제 정책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1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중심으로 국내 금연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캡슐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들에 대한 최신의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전문가들은 포럼을 통해 담배규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연사로 나서 중장기적인 전략 아래 가격·비가격정책의 포괄적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성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박사도 경고그림 정책의 효과 강화를 위해 단기와 중장기 목표를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특히 이 박사는 단기 목표로는 경고그림 면적 확대, 효과가 낮은 그림 교체, 궐련 외 다른 담배제품에 대한 효과적인 그림 개발을 제시하고 중장기 목표로는 호주,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이 담뱃갑 디자인 규격과 색상을 일원화 하는 ‘규격화 무광고 포장(Plain packaging)’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가향·캡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들에 대한 최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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