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창 도의원, 정상 수업 불가능 지적…“특단의 대책 필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행복씨앗학교’ 학력 저하가 정상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도의회 교육위 소속 윤홍창(자유한국당·제천1)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복씨앗학교 준비교 및 지정교 학교별 기초학력 미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준비교 15개교 중 6개교가 기초학교 미달학생이 증가했다.

준비교의 기초학교 미달자 현황을 보면 A중은 2015년 7.0%로 2016년 14%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했고, B중은 5.1%에서 9.5%로, C중은 0.9%에서 3.3%로, D중은 2.7%에서 8.3%로, E중은 2.9%에서 5.4%로, F중은 0%에서 3.7%로 높아지는 등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경우 7개교 중 5개교가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 추세다.

G중은 2015년 0.9%에서 2016년 3.6%로, H중은 0%에서 11.9%로, I중은 0.4%에서 4.0%로, J중은 2.9%에서 5.4%로, Q고교는 1.0%에서 22.3%로 기초미달 학생의 증가폭이 컸다.

특히 각 과목의 중심이 되는 국·영·수를 각 학교별로 세부 분석해 본 결과 정상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2016년도 기초학력 미달현황을 보면 A중은 수학과목 기초학력미달현황 36.8%(49명중 18명), B중은 수학 14.3%(38명중 5명), 영어 14.3%(38명중 5명), D중은 수학 11.5%(183명중 21명), 영어 9.6%(183명중 17명), E중은 수학 8.8%(452명 중 39명), 영어 6.4%(452명중 28명), Q고교는 국어 19.8%(505명중 99명), 수학 21.5%(505명중 108명), 영어 25.6%(505명중 129명)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현황이 교실 붕괴를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이정도 수준이면 각 과목별 수업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행복씨앗학교는 예산낭비 및 전용, 기초학력미달학생 증가, 감사의 사각지대로 행복씨앗학교 존립을 검토해야 할 정도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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