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산안 분석 토론회 개최

전국 9개 광역 도(道) 중 충북도의 2016~2017년 예산 규모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북도의회가 주최한 예산안 분석 토론회 지정 토론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윤홍창 의원(제천1)은 “지난 2년 동안 충북도의 예산 규모가 도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적었다”면서 “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확대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그가 제시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도의 세출 총계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4조1천903억원과 4조3천235억원이었다.

이는 충북보다 인구가 적은 강원도, 제주도보다 적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 인구 163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주도(64만명)의 같은 기간 세출 총액은 4조6천69억원과 5조1천42억원으로 충북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강원도(154만명) 역시 5조6천335억원과 5조8천236억원에 달했다.

전국 9개 도의 2016년과 2017년 세출 총액 평균은 7조7천605억원과 8조3천551억원이었다. 경기도가 208조와 241조로 세출 총액이 가장 컸다.

도의회가 주최한 이 날 토론회는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보고, 손희준 청주대 교수와 김민희 대구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 윤 의원 등의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은 맡은 도의회 박병진(영동1·자유한국당) 예산결산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예산안 심사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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