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카메라·음파탐지기 등 갖춰

▲ 영동군 관계자가 영동천에서 수상드론의 성능을 시연해보고 있다.

드론 선도 지자체로 꼽히는 영동군이 드론 활용 무대를 물 위까지 넓혔다.

22일 영동군은 정밀한 수중 환경 감시와 선제적 안전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달 3천600여만원을 들여 수상드론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수상드론은 길이 1.3m, 높이 0.4m, 폭 0.45m, 무게 17㎏ 규모로 수상보트 모양을 지녔다. 최고시속 60㎞ 정도로 여러 첨단 장비가 탑재됐다.

HD급 수면 카메라는 듀얼 주파수 채용으로 광대역·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해 현장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고도·수심·모션·초음파 센서가 탑재돼 각종 실시간 현장정보를 물 밖의 통합 데크 컨트롤 유닛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수중 환경 파악에 필수 장비인 음파탐지기(소나)와 어군탐지기도 설치돼 수중 구조물 실태 조사, 수중물체 파악, 3차원 지형조사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물살이 빨라 장비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부유 물체 인양, 구명조끼 투척 등 다양한 수난 구조 활동도 펼칠 수 있다. 군은 수상드론을 수난구조, 수중물체 인양, 지형조사, 불법 내수면 어업활동 단속 등 수상 전 분야에 활용해 직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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