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대상에 유철웅·김길자씨 등 5명 선정

‘제17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21일 충북도는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각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4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문화체육부문에서 공동수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도민대상 수상자는 △지역사회부문 유철웅 민간단체총연합회 회장 △문화체육부문 김길자 전 한국예총 초대 증평지회장, 박종학 청주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산업경제부문 김민호 ㈜원건설 회장 △선행봉사부문 박노일 개인택시 기사 등이다.

유 회장은 2009년 6월 도내 20개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운동’을 결성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앞장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SSM 입점제한 등을 이루어 충북의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유치위원회 홍보사절단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충북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전 한국예총 초대 증평지회장은 문학의 불모지였던 청원, 증평, 괴산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충북문학, 증평문학, 청원문학, 충북수필, 여백문학, 청주문학, 뒷목문학, 충북여성문학 등 지역 문학지 150여편을 발표하는 등 충북문학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박 교수는 1981년 네덜란드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도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의 유도계 별들인 전기영, 조인철, 송대남 등 뛰어난 국가대표 선수들을 길러내는 등 남다른 유도에 대한 애정을 쏟아왔다.

김 원건설 회장은 충북의 대표적인 향토건설업체의 대표로 2017년 현재 충북지역 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약 400여명의 직원들 중 대부분이 충북지역 출신으로 지역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개인택시 기사인 박씨는 말기암환자, 정신질환자, 치매어르신 등을 방문해 삶의 의미와 웃음 제공으로 밝은 사회조성에 앞장서 왔고, 교통안전캠페인,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모금 활동 등 폭넓은 사회 활동에 참여해 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대상 수상자, 심사위원, 가족·친지 및 관계자를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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