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200명 대상 조사결과…인적검사 등 부가정보 서비스는 낮아

취업정보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채용정보의 유용성은 만족도가 높은 반면, 부가정보 서비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시점 이전 6개월 이내에 취업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4개 취업정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했더니 사람인이 5점 만점에 3.57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그 뒤를 커리어(3.56점), 인크루트(3.54점), 잡코리아(3.45점)가 이었다.

4개 취업정보 서비스는 채용정보 유용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부가정보 서비스(회원 간 정보공유, 이력서 편집·인적성 검사 등 취업 지원에 도움이 되는 정보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 보면 사람인은 채용정보 유용성, 사이트 이용 편리성 및 고객응대, 정보관리 편리성이, 커리어는 부가정보 서비스, 서비스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들이 취업정보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채용정보 다양성(31.4%)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채용정보 정확성(26.4%), 정보 검색 편리성(16.5%), 사이트 인지도(13.7%), 이력서·지원 관리 편리성(8.8%) 순이었다.

취업정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가장 많은 43.2%가 ‘채용정보 등록 기업에 대한 검증체계’라고 응답했다.

연봉·근무조건 등에 대한 평가 프로그램(34.2%), 개인정보 보호 강화(10.0%)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소비자들도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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