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창 의원 “의지 미약” VS 경자청 관계자 “최선 다해”

청주공항 인근 항공정비(MRO) 무산과 관련한 충북도 노력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다시 불거졌다.

209일 충북도의회 제36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엄재창 도의원(자유한국당·단양)은 “충북도는 MRO사업 유치 의지가 처음부터 미약했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계류장 규격 확보와 MRO단지 예정지 인근 헬기장의 헬기 항로 영향 검토를 충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에 요청했으나 경자청은 한 달 동안 회신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추궁했다.

그는 “경자청이 아시아나항공에 회신한 공문 내용은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추상적이고 미온적이었다”며 “도는 (아시아나항공이)간절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자청 관계자는 “공문을 주고받은 횟수는 적지만 경자청은 아시아나항공과 50여 차례 만나 끊임없이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청주공항MRO 사업 추진 의지가 미약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