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남한강 초교 12살 이창조양
무술축제 ‘최연소 영어통역’ 자원

오는 10월1일부터 충주에서 열리는 7회 충주세계무술축제 자원봉사자 가운데 최연소인 초등학교 6학년이 영어 통역을 자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술축제기획단에 따르면 무술축제 기간동안 영어 통역을 맡아 활동을 하게 될 화제의 주인공인 이창조양(12·충주 남한강초)은 무술축제 홍보 및 안내 포스트인 종합안내소에 배치돼 충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양은 동생인 미소양(9·남한강초 3년)과 함께 지난 2001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2년 반 정도 현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익힌 영어회화 실력이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귀국한 이양은 토익시험에 응시해 읽기와 듣기평가에서 영어전공 대학생들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독학으로 영어 문법을 공부하고 있다.

이양은 이번 무술축제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영어회화 실력도 테스트하고 충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뭔가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부모를 졸라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충주에서 건설업을 하는 이영규씨(43·무이건설 대표)의 장녀인 이양은 매사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당찬 성격으로 장래 교사의 꿈을 갖고 있다.

이양은 “열심히 배운 영어 솜씨로 충주를 찾는 외국인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충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