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적성면 부녀회 사랑의 봉사 활동
11년 이어온 반찬나누기 등 선행 귀감

단양군 적성면 부녀회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을 전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부녀회(회장 지영순) 회원 12명은 지난 9일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에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지난 94년부터 4명의 부녀회가 시작한 반찬나누기 행사는 두 달에 한 번씩 소외 가정을 찾아 전달하고 있다.

또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소년 소녀 가정을 방문, 집안 청소와 이불빨래, 목욕을 시켜주는 등 천사의 날갯짓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부녀회 회원들의 봉사 손길은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 97년 적성면 자원봉사단체인 ‘한마음 회(회장 최정숙)’를 결성,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한마음 회’ 회원들은 정부의 보호를 받는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명 ‘틈새가정’이라 불리는 정부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홀로 사는 노인 등을 찾아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등 봉사를 하고 있다.

또 농번기 바쁜 일손을 돕고 마을 어르신 곤경하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주민 돌보기에도 소홀함이 없다.

최정숙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 있으면 언제, 어디든 찾아갈 수 있다”며 “봉사활동은 힘이 든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고 소박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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