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만명 돌파 유력

2015년 개통 5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1만명을 돌파한 KTX 오송역이 2만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KTX 오송역을 이용한 하루 이용객은 10월 말 기준으로 평균 1만7천618명이다.

2년 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만1천258명, 2016년 1만3천765명이다. 지난해 22.2%(2천507명), 올해 27.9%(3천853명) 늘어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9월 15일 오송역을 이용한 승객은 무려 2만7천794명에 달했다. 당시 오송역에선 ‘2017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가 열렸다. 엑스포가 오송역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최다 이용객 기록은 지난해 12월 23일 2만2천81명이다.

연간 이용객도 개통 후 처음으로 6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10월 말 현재 KTX 오송역 이용객은 535만4천17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125만272명)가 증가했다. 월별 이용객은 1월 48만4천981명, 2월 48만2천656명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모두 50만명을 넘었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은 호남고속철도(2015년 4월)와 수서고속철도(SRT·2016년 9월) 개통에 힘입어서다. 오송역 고속철도 정차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역 주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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