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 5년도 안된 처녀림 -

반도를 휘돌아 국토의 기맥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여 정점(頂点)을 이루는 곳, 송평해수욕장.
“아! 이런 곳도 있었네!”
찾는 이마다 한번쯤 이렇게 감탄해마지 않는다.
전남 해남 화산면에 위치한 송평해수욕장은 오랫동안 공수부대 훈련장으로 쓰여져 왔기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이 본격 해수욕장으로 등록한 것은 지난 95년경이다.
관광지가 많이 위치하고 있는 해남 안에서도 개장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아 여름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에 지친 사람이라면 올 여름 피서지로 송평해수욕장이 제격이다.
3㎞에 이르는 긴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은 주변의 숲과 어우러져 한편의 절경을 이룬다.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물이 맑고 깨끗하며 수심은 1∼4m정도이다.

- 선착장 해안가 낚시도 즐겨 -

시원한 바닷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S자로 굽어진 해안선을 걸으면서 은빛모래를 즐긴다면 그 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식힐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돌밭을 따라 걷다보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짓샘과 용굴 등 전설의 장소도 만날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착장 해안가를 따라 낚시 줄을 드리울 수도 있다.
자신의 운명에 굴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으로 삶을 개척해 나갔던 역사 속 한 인물의 인간 승리 과정과 그가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추적해 가는 휴먼드라마‘허 준’의 세트장은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 유배지 촬영세트도 볼거리 -

송지면 중리 본가 1동, 이웃집 3동, 정자 1동, 축사 등 유배지 촬영세트가 옹기종기 어우러져 한 동네를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송평해수욕장을 가려면 해남읍에서 완도방면 국도13번 도로를 따라 13㎞쯤 달리다 화산면 소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 5㎞ 쯤 더 달리면 된다.
타지방에서는 해남을 경유해 하루에 3차례 운행하는 군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게시판에 있는 지도를 참고로 해남까지 오면 해수욕장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입장료나 텐트자리비와 같은 별도의 사용료을 받지 않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말끔한 해수욕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 광주 · 목포서 직행 타면 편리 -

△교통편

1.직행버스 이용시(광주, 목포에서 출발)
해남읍 -(33km)→ 산정(송지면소재지) -(4km)→ 중리(촬영장) → 송호(땅끝)
※직행은 중리에서 멈추지 않으므로 산정에서 내려서 다시 완행을 바꿔 타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2. 완행 또는 군내버스 이용시
해남읍 -(33km)→ 산정(송지면소재지) -(4km)→ 중리(촬영장) → 송호(땅끝)
※완행 또는 군내버스는 중리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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