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국 전 지시…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이시종 충북지사가 “포항 지진과 관련해 여진 피해가 없도록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지사는 16일 일본 출장길에 오르기 전 고규창 행정부지사로부터 도내 지진 피해 현황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군 재난상황실 및 재난대응 협업 부서,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도내 지진 피해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 대피 요령’과 ‘재난 국민행동요령’ 등을 지속해서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강화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수험생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해 연기된 수능에 대비를 잘 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여진에 대비해 당분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2박 3일 일정으로 투자유치와 우호교류 등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