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91억 들여 격리대합실 1987㎡ 확장
탑승교도 1개 추가…오늘부터 정식 운영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16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뒤 1년 3개월 동안 진행됐다. 9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제선 격리대합실을 1천937㎡로 확장했다.

청주지사는 이번 증축으로 대합실이 좁아 이용객들이 겪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선 여객수용 능력도 기존 126만명에서 140만명으로 증가해 쾌적하고 편리한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승교 1대도 추가돼 총 4대로 늘어났다. 청주지사는 출발·도착 승객뿐 아니라 교통약자가 더욱 편리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명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공항 활성화와 노선 다변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273만명이 이용하는 등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기 전까지 해마다 수요가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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