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관련 경비 전년보다 늘어

올해 충북도교육청 일부 부서에서 신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추진하면서 연수 경비가 크게 증가했다.

15일 도교육청이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현재 교육감을 비롯해 본청 교육전문직, 일반직 등 277명이 국외 연수·여행경비로 6억1천800여만원을 지출했다.

주로 전문직이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부서별 관련 경비는 전년보다 대부분 늘었다.

유초등교육과는 올해 교육실천 국외연수를 마련해 교사 60명이 핀란드, 독일, 영국, 러시아 등지를 다녀오는데 1억1천500만원을 썼다.

중등교육과는 올해 국외 연수비용을 전년보다 6천400만원 늘려 8천700여만원을 사용했다. 증가한 예산만큼 해외연수 수혜자도 6명에서 4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진로직업특수교육과도 전년보다 예산을 2천600만원을 증액한 7천700여만원으로 전문직, 교사 27명이 연수를 떠났다.

재무과는 올해 연수대상자가 7명이나 줄었는데도 해외 테마연수비는 1천700만원을 늘려 러시아, 베트남에서 외유를 즐겼다.

아이러니하게 국제교육을 전담하는 과학국제문화과가 유일하게 관련 경비를 줄였다.

전년 3억원에서 올해는 1억9천700여만원으로 줄인 뒤 체코와 독일,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국외연수를 추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부서는 해외연수 경비를 늘렸으나 감소한 부서도 있어 전체 총액은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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