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계파 세력 다툼에 회의 느낀다”

▲ 충주시의회 정상교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주시의회 정상교(56·다선거구)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한다.

정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1994년 정치에 입문해 23년간 정치 활동의 보금자리였던 자유한국당과의 이별을 고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정치를 이끌 때부터 입당해 정당 활동은 물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오로지 정파와 계파의 세력 다툼으로 민생을 뒷전으로 밀어낸 작금의 한국당 정당 정치에 회의를 느낀다”며 탈당의 변을 전했다.

그는 “지역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정당, 강한진보 정당인 ‘더불어 민주당’만이 우리 충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더불어 민주당’에서 제2의 정치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의 칭찬과 격려, 비난과 질타는 모두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몫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저의 정치적 결정의 잘잘못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게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한국당에 탈당계를 등기로 발송한 정 의원은 한국당 탈당계가 정리되는 대로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은 현재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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