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사회에 접한 우리나라는 가족이 있지만 독거노인으로 사는 인구가 해마다 급격이 늘어나 노인 빈곤층과 자살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가진 나라로 나타났다.

삶을 영위할수 없는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사회 문제까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일부분인 서산시 성연면에 사는 한 산골노인은 하루하루를 구멍난 지붕의 하늘을 바라보며 이불속에서 잠을 청한다. 이불속에 그는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 노인이다. 소, 돼지도 겨울이면 추운곳에 살지말고 따뜻하게 지내라고 준비를 단단히 해준다. 애완견의 경우 추울까봐 담요와 보일러 혹은 사람과 한방에 침대를 같이 사용도 한다. 진정 한 노인은 인간으로 태어나 짐승보다 못한 생활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는 올 겨울이 무섭고 두렵기만 할 것이다. 지붕은 새고 보일러는 고장나도 누구하나 관심없는 가운데 올 겨울을 또 지내야 하면서 그는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얘기는 안하지만 주소는 서산에 안 되었지만 분명 서산에 오래 산 시민이다. 이유는 어찌됐든 겨울을 지내야 한다.

주위의 관심과 손길이 이를 해결할 것이다.

지금 그는 교도소의 감방이 좋은 곳일수도 있다. 비록 죄인들은 철창속에서 지내지만 밥 세끼와 온기가 있는 잠자리는 제공되지 않는가! 이 노인은 그 곳이 차라리 천국일지 모른다. 현 정부는 말한다. ‘따뜻한 나라! 잘사는 나라! 반드시 만든다’고 이 노인이 따뜻한 밥에 온기를 느낄수 있는 잠자리 공간이 만들어 지는 이런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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