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광역 의회 출마 등 저울질

내년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음성지역 현역 군의원들이 제갈길 찾기에 바쁘다.

다음 선거에서의 당선 가능성 유무 또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새둥지를 찾는 모양새다.

현 제7대 음성군의원은 모두 8명으로 2014년 7월 개원 당시에는 새누리당(현재 자유한국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이었다. 이후 무소속인 이상정(52·가선거구) 의원이 지난 4월 민주당에 입당했고, 역시 무소속인 한동완(59·가선거구) 의원도 지난 2일 같은 당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국당 4명, 민주당 4명으로 동수를 이루게 됐다.

한국당은 남궁유(69·나선거구) 의원이 4선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고, 재선의 윤창규(56·다선거구) 의장은 후배들을 위해 깨끗하게 불출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선인 우성수(58·가선거구) 의원은 도의원 쪽으로 옮겨 탈지를 고심 중이며, 비례대표의원으로서 가선거구에 거주하는 김윤희(65) 의원은 지역구 출마권유 여론은 있지만 최종 결심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재선의 조천희(67·나선거구) 부의장이 3선 도전 의지가 강하고, 역시 재선인 이대웅(64·다선거구) 의원은 도의원 선거로 선회한 상황이다. 최근 입당한 이상정·한동완 의원은 둘 다 도의원 선거 공천을 원하고 있어 같은 지역구로써 공천 경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음성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및 해당 의원수는 가(3명:음성·소이·원남·맹동), 나(2명:금왕·생극·감곡), 다(2명:대소·삼성) 3곳 지역으로 나뉘며 여성 비례대표 1명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현역 도의원의 경우는 2석 모두가 민주당이 차지한 상태였지만, 최병윤(57) 의원이 물난리 속 외유에 따른 비난을 받고 지난 8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광진(57) 의원이 홀로 도정을 살피며 군수 선거에 도전할 뜻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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