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선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청주에서 전통칠보주얼리를 제조하는 한 여성기업인이 비즈니스지원단에전화상담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부친이 40년간 해오던 주얼리 사업을 물려받아 현대적 감각과 트랜드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몇 년간 제품개발에만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하며 여성 혼자서 사업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김 사장은 2016년 12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해 창업한지 1년 정도 밖에 안되는 1인 창업기업으로 초보기업이다. 비즈니스지원단에서는 김사장의 요청에 대해 단순 전화상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장방문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이 보다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현장클리닉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클리닉 지원제도는 단순 상담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애로내용에 대해 비즈니스지원단에 속한 전문상담위원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1일에서 최대 7일까지의 일정으로 심층 컨설팅을 해주는 일종의 맞춤형 현장컨설팅제도이다. 컨설팅비용은 정부에서 70~90%를 지원하며 10인미만 제조업체의 경우 10%(3일기준 105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동 사는 현장클리닉지원을 신청했으며 전문상담위원이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심층분석한 결과 마케팅인프라구축이 먼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 연계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지원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컨설팅내용을 살펴보면 동 사는 ‘사업자등록’ 변경을 위한 지자체로 부터의 제조업허가방법에 대한 자문으로 사업자등록을 변경했으며 ‘여성기업확인’ 제도 활용방안에 대한 자문으로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또한 홍보동영상제작과 브로슈어제작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창조기업 마케팅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으며 특허출원을 위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에 등록된 변리사를 연계해 지적재산권 확보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을 받고 현재 특허출원을 진행중에 있다. 이 밖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컨셉과 방향에 대한 검토, 신규아이템에 대한 사업성 검토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정부조직개편에 의하여 2017년 7월 새롭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경영지도사, 변리사, 관세사,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을 설치해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경영애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중소기업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직접상담은 물론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무료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내용에 대하여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은 국내외적인 정치상황과 경제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년에도 기업의 외부환경은 그리 밝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사업운영에 어려움이 있거나 정부지원시책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비즈니스지원단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 국번 없이 1357 또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043-230-5307~8)으로 전화하면 전문가의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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