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국회의원들, 목표 달성 무리 지적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연내 치매안심센터가 185개 이상이 개소할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 여의도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완전개소 숫자는 많지 않지만 부분개소는 이 같이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치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전담 사례관리사를 통한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사례관리를 1대 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는 곳이다.

정부는 연내 치매안심센터 205개를 확충해 현재 47개소에서 252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불과 3개월이 채 남지 않아 목표 달성이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각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 이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에 치매안심센터 설립계획이 있는 시·도는 18개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지자체와 사업비를 1대 1 매칭을 해야하기 때문에 개소가 더디다”면서도 “연내 가능한 많은 수의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 개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성급한 결론”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설계에만 적어도 3개월, 지자체 사업비 매칭, 땅보고, 공사해야하는 데 가능하겠냐”며 “누가 185개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부실보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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