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체전, 완벽한 준비·시민들 열정의 결과
성공 체전, 완벽한 준비·시민들 열정의 결과
  • 충청매일
  • 승인 2017.10.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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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충주 브랜드 가치 알린 대회…‘역대 최고’ 호평

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

스포츠·문화 조화 이룬 축제의 장…체전 방향 제시

대형 체육시설 市 전역에 입지…삶의 질 향상 등 기대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승부의 세계!’ 국토의 중심 충북 충주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6일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체전 주 개최지를 총괄한 조길형 충주시장을 만나 체전의 성공개최를 이룬 소감과 함께 새로 건립된 충주종합운동장의 활용방안 등 체전 관련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98회 전국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소회를 언급한다면.

올 체전은 배려와 감동이 함께 한 체전으로,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알린 뜻 깊은 대회였다.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한 달 앞서 열린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청명한 날씨와 함께 주 개최지인 충주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역대 최고의 체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개회식 날 충주종합운동장 1만5천석을 가득 메운 관중을 보고 모두가 감격했고 장애인체전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11연패를 저지하고 충북이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최다 신기록 달성이라는 체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치러진 98회 전국체육대회 또한 국민들의 관심과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개최지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대회였다. 개회식 행사에는 여지없이 구름관중이 몰렸고, 7일간 스포츠와 중원문화가 함께한 축제의 장이 됐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 등 충주시민과 도민, 체전관계자와 공직자들이 성공체전을 위해 열정과 하나된 힘으로 일군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양대 체전의 주 개최지 시장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이번 체전은 단순히 스포츠가 아닌 중원문화가 함께한 문화체전, 그리고 화합체전, 경제체전과 안전체전으로서의 의미 또한 남다른데, 성과를 말씀하신다면.

이번 양대 체전을 준비하면서 성공체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세웠던 것이 문화체전, 화합체전, 경제체전, 안전체전이 돼야겠다는 것이었다.

충주시는 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 기간 동안 스포츠와 문화가 적절히 조화된 문화체전으로 축제의 장을 기획했고 이를 대회기간 내내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원문화의 꽃을 피운 충주의 진면목을 담은 작품들과 공연 프로그램 등을 배치하며 중원문화대제전을 열면서 내방객들이 함께 즐기도록 했다. 스포츠와 문화가 조화를 이룬 문화체전은 향후 체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형편없이 인기가 하락한 체전이 그들만의 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또 이번 체전은 화합체전이라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 체전관계자와 공직자들이 성공체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충주시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단을 미소와 친절로 맞이했고 적아를 구분하지 않고 응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선수들은 승부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세계신기록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대회신기록 등 수많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체전이 됐다. 충주지역 내 모든 숙박업소들이 만실을 기록했고, 이마저도 부족해 음성, 제천 등 인근 지역의 숙박업소를 소개해 줄 정도였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시즌에 모든 숙박업소가 만실을 기록했다는 것은 한 마디로 대박이라 할 수 있다.

도시락 취급업소, 김밥 파는 분식집 등은 재료가 동이 났고, 치킨집과 피자집 등 배달 업소에는 주문이 쇄도했으며, 각종 음식점마다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이번 체전은 사건 사고가 없는 안전체전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줬고,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결점의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당초에 기획한 의도대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충주의 브랜드가치를 알리는 장이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전을 준비하면서 충주시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는 것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충주의 매력과 잠재력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체전의 성공요인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는지.

체전의 성공요인으로는 완벽한 준비와 함께 국민적 동참을 이끌어냈다는데 있다.

체전 관계자들과 공직자들이 충주종합운동장 신축과 기존 시설의 개·보수 등 인프라를  구축함에 있어 최고의 시설을 적시에 갖췄고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 기량을 맘껏 펼치는 계기가 돼 각종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길거리캠페인을 통한 분위기 조성과 시민 동참을 이끌었고 대회 운영과 지원활동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무결점의 대회, 안전사고 없는 대회를 만들었다.

전국체전에 앞서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치렀다는 것이 또 하나의 성공요인으로 들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따뜻한 마음은 국민적 공감을 이끌었고 개회식 행사에는 역대 최다의 관중을 기록하며 최고의 대회를 예고했다.

체전 주 개최지인 충주시민들의 열정과 저력이 또한 체전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포터즈로 나서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마다 쫓아다니며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서포터즈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자신의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했고 1천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안내, 교통안내, 질서유지 등 25개 분야에서 발 벗고 뛰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나이 어린 학생부터 팔십이 넘는 고령의 노인까지 생애 최초의 충주개최를 함께 한다는 자부심으로 미소와 친절로 손님을 맞고 충주의 온정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경로당 어르신들부터 각종 단체에 이르기까지 충주시민들은 새벽거리로 나가 청소하고 풀을 뽑으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손님맞이에 나선 것도 성공체전에 한몫했다. 

이번 체전은 낮에는 스포츠, 밤에는 중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 성공체전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성공체전, 감동체전은 대회를 유치한 이래 지난 5년 동안 민관이 함께 합심해 이룬 값진 결과물로, 충주인의 저력이 모아져 일군 결실이다.

●충주종합운동장의 향후 활용방안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주종합운동장은 충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스포츠 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일 귀중한 자산으로 남게 됐다.

내년도에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비롯해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단위 행사가 충주에서 열린다. 체전이 열렸던 이곳 충주종합운동장은 이들 대회를 치를 경기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충주종합운동장은 내부의 활용공간을 극대화 하고자 사각형 모양으로 설계됐다.

체전이 끝난 이후의 유지비용을 감안해 내부 활용공간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 창출로 비용을 충당하고자 했다.

내부공간은 향후 수익사업을 위한 공간, 운영본부가 들어설 사무공간, 선수관련시설로 구성된다.

수익사업 등 내부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최적의 대안을 찾을 것이다.

공모절차를 통한 수익사업 운영자 선정절차를 거쳐 내부공간에 대한 운영권을 맡기고 반대급부로 임대수입료를 받아 유지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충주시가 과감한 시설투자와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를 통해 스포츠 힐링도시로 거듭나고 있는데…앞으로 확충해나갈 체육시설 인프라는.

체전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조성에 이어, 종합스포츠타운 내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말이면 건립된다.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1만9천㎡, 연면적 5천535㎡ 규모로,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 체육 인프라 사각지대에 있었던 충주지역 장애인들과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서충주신도시 입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주덕읍 화곡리에 3만1천㎡ 규모의 서충주신도시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관리동이 들어서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칭 북부생활체육공원도 조성한다. 북부생활체육공원이 들어서면 대형 체육시설이 시 전역에 입지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를 통해 건강한 도시, 스포츠 중심도시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리=박연수기자/사진=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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